레딧 CEO "구글 AI 검색, 트래픽 안 늘려"

테크 · 2026-10-30 · The Verge

레딧 최고경영자 스티브 허프먼이 구글의 AI 검색 모드가 플랫폼 유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레딧은 3분기 실적에서 10월 검색 유입이 주당 평균 100만 건 이상 감소했다고 공개했다.

레딧 최고경영자 스티브 허프먼이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글의 AI 검색 모드가 플랫폼으로의 트래픽 유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AI 모드와 AI 개요가 검색 경험 자체를 바꾸면서 다른 웹사이트와 퍼블리셔들이 겪는 문제와 같은 상황에 놓였다는 설명이다.

레딧은 2026년 3분기 실적에서 10월 검색 유입이 주당 평균 100만 건 이상 줄었다고 공개했다. 허프먼은 "AI 모드는 트래픽을 끌어오지 않는다"며 "구글이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이라고 말했다. AI 개요와 AI 모드가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다른 링크들을 아래로 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언어로 기계 번역된 자사 콘텐츠의 검색 순위가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는 레딧이 여전히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 중 하나이고, 구글의 크롤링도 이전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용자 수요가 줄어든 게 아니라 구글이 이용자를 보내주지 않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구글 역시 AI 모드 광고에서 낮은 수익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딧은 검색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관심사 기반 추천 피드인 '포유'를 도입했고, 게시물을 AI로 짧은 영상으로 전환하는 실험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전 이용자에게 로그인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발표했다. 허프먼은 이것이 이용자 경험과 광고 사업, 안전 규제 준수, 데이터 보호에 모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