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1조달러 목표…아마존 "투자 더 늘린다"

테크 · 2026-10-30 · TechCrunch

앤디 재시 아마존 CEO가 AWS를 연매출 1조 달러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다만 이를 위해 2026년 약 2200억 달러의 설비투자를 집행하고 2027년에는 더 늘리겠다고 밝혀, 투자 부담 우려로 주가는 시간외에서 하락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아마존웹서비스(AWS)를 연매출 1조 달러 규모 사업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다시 꺼냈다. 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다. 그는 "연매출 1조 달러를 기록한 사업은 아직 없었다"며 야심을 드러냈다. 다만 그 목표에 도달하기 전까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capex)를 크게 늘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2026년 현금 설비투자로 약 2200억 달러를 집행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대부분이 AWS에 쓰인다. 2027년에는 투자 규모를 더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AWS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며 6개 분기 연속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재시 CEO는 2027년과 2028년에도 40% 이상 성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현재 AWS의 연환산 매출(run-rate)은 1840억 달러 수준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콘퍼런스콜에서 투자 규모와 그에 걸맞은 성장 신호, 수익성에 대해 거듭 질문을 던졌다. 재시 CEO는 AI가 기업 도입 초기 단계라며 "전략이 통하고 있다"고 답했고, AI 붐을 "일생에 한 번 있는 기회"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 계획을 감당할 재무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는 가시지 않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6%가량 하락했다.

클라우드 업계는 AI 수요가 인프라를 통해 뒷받침되는 구조 속에 대규모 투자와 실적 성장을 동시에 겪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클라우드 사업을 축으로 사상 최대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 대규모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아마존이 AI 클라우드 시장의 선두 자리와 첫 1조 달러 매출 기업이라는 목표를 함께 좇는 만큼, 설비투자 확대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