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주가 급락…로그인 의무화 추진
테크 · 2026-10-30 · CNBC
레딧이 4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치 아래로 제시하며 주가가 15% 이상 떨어졌다. 회사는 구글 검색 유입 감소에 대응해 모든 이용자에게 공식 계정 생성을 요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레딧이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4분기 매출 전망을 시장 예상치 아래로 제시하자 주가가 15% 이상 떨어졌다. 회사는 구글 검색 유입 감소에 대응해 모든 이용자에게 공식 계정 생성을 요구하는 방안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의 첫 화면'으로 불려온 사이트로서는 큰 변화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53% 늘었지만 8개 분기 연속 이어지던 60%를 웃도는 성장세는 멈췄다. 4분기 매출 가이던스는 10억~10억3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10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일일 활성 이용자(DAUq)는 12% 늘어난 1억3030만명으로 추정치 1억3370만명에 못 미쳤고, 미국 내 이용자는 2% 줄어 5070만명을 기록했다. 이용자당 평균 매출(ARPU)은 6.87달러로 예상치를 웃돌았고, 데이터 라이선싱이 포함된 기타 매출은 35% 늘어난 4800만달러였다.
로그인 의무화의 배경에는 구글 검색 유입 감소가 있다. 스티브 허프만 최고경영자(CEO)는 구글이 AI 모드와 AI 개요로 옮겨가면서 검색을 통한 유입이 이번 분기 크게 줄었고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앱과 로그인 이용자에 집중해 광고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며, 4분기 중 미국 외 지역에서 시범 적용한다. 구체적 시점은 사이트 구조의 복잡성 때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허프만 CEO는 구글과의 데이터 라이선스 계약을 두고 여전히 협상 중이라며 레딧에 이익이 되는 조건일 때만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레딧의 대표 데이터 파트너는 오픈AI와 구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