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켄밀러 투자 발언에 가상자산 관련주 급등
테크 · 2026-10-30 · CNBC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탈중앙화 거래소 프로젝트 '트레이드XYZ'의 투자자라고 밝히면서 관련 상장사 주가와 옵션 거래가 급증했다. 트레이드XYZ는 하이퍼리퀴드의 무기한 선물 시장 핵심 개발사로, 미국 내 규제권 진입을 위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상태다.
스탠리 드러켄밀러가 소셜미디어 X에 탈중앙화 거래소 사업에 투자자로 참여한다는 짧은 글을 올리면서 가상자산 관련 상장주와 토큰이 큰 폭으로 움직였다. 그는 트레이드XYZ의 혁신적인 상품을 자신의 투자 과정에 활용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대표 측이 이 같은 발언 내용을 확인했다.
트레이드XYZ는 거래소 하이퍼리퀴드에서 무기한 선물(퍼프) 시장을 주도적으로 개발하는 회사로, 인터콘티넨털익스체인지(ICE)와 손잡고 무기한 선물 거래를 미국 역내로 들여오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위한 규제 당국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장은 가장 직접적인 상장 투자 수단인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PURR)로 몰렸다. 이 회사는 하이퍼리퀴드 거래소를 구동하는 HYPE 토큰에 투자하는 회사다. 발표 당일 주가는 19% 뛰며 3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옵션 거래량은 11만1천건을 넘어 30일 평균의 6배를 웃돌았다. 콜옵션이 8만6천건가량, 풋옵션은 2만7천건 미만으로 거래돼 상승 방향에 베팅하는 흐름이 우세했고, 주요 체결 상위 10건 중 풋 매수는 한 건에 그쳤다.
하이퍼리퀴드 스트래티지스 최고경영자는 ICE가 전통 금융의 한 축이라며 이번 제휴가 무기한 선물 거래에 대한 수요를 보여주는 동시에 해당 자산군의 규제된 거래를 향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규제 당국이 해당 거래소의 미국 내 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