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 '와비', 12.5억달러 가치로 투자 유치
테크 · 2026-10-29 · TechCrunch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와비(Wabi)가 5,500만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2억5,000만달러를 인정받았다. 리플리카 창업자 유지니아 쿠이다가 이끄는 회사로, '개인 에이전트' 전환 이후 첫 대형 라운드다.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와비(Wabi)가 5,5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2억5,000만달러를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개인 에이전트'로 사업 전환을 선언한 지 한 달 만이다.
이번 라운드는 벤처캐피털 IVP가 주도했고,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 포러너, 아마존 알렉사 펀드 등이 참여했다. 와비는 당초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누구나 앱을 만들 수 있게 하는 서비스로 출발했으나, 지난달 '와비 2.0'을 내놓으며 개인 AI 에이전트이자 AI 메신저로 사업 축을 옮겼다. 사용자가 맡긴 일을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인터페이스를 에이전트가 직접 만들어주는 방식으로, 식단 계획이나 단골 식당 추적, 데이트 계획, 운동 플랜, 맞춤형 퀴즈 게임 등이 예시로 제시됐다.
창업자는 AI 컴패니언 스타트업 리플리카(Replika)를 세웠던 유지니아 쿠이다다. 라운드를 주도한 IVP의 알렉스 임 일반파트너는 "사람들이 AI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텍스트 상자나 명령줄을 훨씬 넘어설 것"이라며 와비가 그 비전의 구현체라고 평가했다.
투자에는 기관뿐 아니라 토비 뤼트케 쇼피파이 CEO, 마크 베니오프 세일즈포스 CEO, 마리사 메이어 전 야후 CEO, 딕 코스톨로 전 트위터 CEO, 그룹 '체인스모커스'의 알렉스 팔 등 개인 투자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AI 에이전트 시장이 과열되는 가운데 9월에는 경쟁 서비스인 인스팅트가 100억달러 가치로 추가 자금을 조달했고, AI 컴패니언 업체 톨란도 3,000만달러를 유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