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실적 쇼크에 주가 급락, AI 투자 부담 부각
테크 · 2026-10-29 · CNBC
알파벳이 3분기 실적 발표 후 프리마켓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발 주가 반응을 향하고 있다.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돈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본지출이 예상에 못 미쳤지만 주가는 올랐다. 투자자들은 빅테크의 인공지능 투자 확대와 그 수익성에 주목하고 있다.
알파벳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프리마켓에서 큰 폭으로 밀리며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발 주가 반응을 향하고 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두 기술 대기업의 자본지출과 잉여현금흐름이 투자자들의 평가를 갈랐고, 기술주 약세 속에 나스닥100 선물도 하락했다.
알파벳은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며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돌았다. 회사는 올해 자본지출 가이던스를 종전대로 유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본지출과 금융리스 규모가 전년보다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고, 잉여현금흐름은 줄었으나 플러스 기조를 지켰다.
알파벳의 최대 매출원인 검색 광고는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 미치며 주가 부담을 키웠다. 필립 신들러 최고사업책임자는 검색 사업 부진의 배경으로 자사 인공지능(AI) 모드의 낮은 수익화를 꼽으면서, AI 개요와 AI 모드 전반에서 광고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검색은 오픈AI의 챗GPT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등 경쟁 챗봇의 부상으로 압박을 받고 있으며, 자체 챗봇인 제미나이는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퀼터 쉬브이오의 벤 배링거 기술리서치 총괄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신중하게 구조를 구축해 예상 밖 변수가 적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알파벳에 대해선 실적이 매끄럽지 못하고 실적 설명회도 부실하게 진행되면서 주가가 타격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이 혁신가의 딜레마에 빠져 핵심 사업을 지킬지 새로운 변화에 합류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제미나이에서 경쟁 우위를 잃고 에이전트형 AI에서도 동종 업체에 뒤처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