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 플랫폼스 상장…암바니, 인도 톱2 기업 보유

글로벌 · 2026-10-29 · CNBC

인도 최대 통신·디지털 서비스 기업 지오 플랫폼스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5%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로써 무케시 암바니는 인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두 기업을 모두 거느린 소유주가 됐다. 상장 자금은 통신 부채 상환에 쓰이고, AI·클라우드·위성 통신이 향후 성장축으로 제시됐다.

인도 최대 통신·디지털 서비스 기업 지오 플랫폼스(Jio Platforms)가 인도 증시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25% 이상 높은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다. 상장 직후 시가총액은 13조500억루피(약 1371억달러)를 기록했다. 모회사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상장 후에도 64% 넘는 지분을 보유한다. 이로써 무케시 암바니는 인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두 기업을 모두 거느린 소유주가 됐다.

상장 자금은 기존 통신 부채 상환에 쓰이고, 5G 투자 사이클이 둔화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가들은 기대했다. 3%의 지분 희석만으로 거의 3000억루피의 부채를 줄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다만 상장 급등 이후 상당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됐고, 글로벌 통신 대형주와 비슷한 밸류에이션에 도달했다는 경계도 제기됐다.

향후 성장축으로는 AI, 클라우드, 연결 기기, 위성 통신 등이 제시됐다. 위성 통신 계획을 두고 일론 머스크가 인도 스타링크 출시 지연과 관련해 암바니 일가를 비판하기도 했다. 지오 상장 이후 릴라이언스 그룹의 시가총액은 30조루피로 타타그룹(25조루피)을 넘어서며 인도 최상위 대기업집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