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두릴, 美생산 노트북 부품 65% 국산화
테크 · 2026-10-29 · The Verge
방산업체 앤두릴이 퀄컴과 함께 2027년 미국에서 노트북을 생산하며, 첫 모델의 부품 원가 65% 이상을 미국산으로 조달해 연방정부의 '바이 아메리칸' 기준을 충족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는 이틀 전까지만 해도 이 수치를 확약하지 못했다.
방산 스타트업 앤두릴이 퀄컴과 손잡고 미국에서 노트북을 생산한다. 2027년 출시 예정인 첫 모델 'BlueChip'에 대해 앤두릴은 부품 조달 원가 기준 최소 65%를 미국산으로 조달해 연방정부의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기준을 충족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틀 만에 바뀐 입장이다. 앞서 앤두릴은 65%를 확약하지 못했고, 현재 프로토타입의 미국산 비중은 원가 기준 약 32%, 미국과 동맹국을 합치면 90%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팔머 러키 창업자는 장기적으로 부품 100%를 미국에서 조달하는 기술 로드맵을 갖고 있다면서도, 실제 출시 제품은 미국산과 동맹국 부품이 섞일 수 있다고 인정했다.
바이 아메리칸법은 1933년 제정됐고,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제품 원가의 65% 이상을 미국에서 조달해야 자국산으로 인정하도록 기준이 강화됐다. 이 기준은 2029년 75%로 높아진다. 연방기관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제품을 예외 승인(waiver) 없이 구매할 수 없는데, 러키는 다수 기관이 예외 승인에 의존해 미국산 컴퓨터를 사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