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설비투자 예상 밑돌자 네오클라우드株 하락
테크 · 2026-10-29 · CNBC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설비투자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코어위브·네비우스 등 네오클라우드 업체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데이터센터 용량 공급이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자금 조달 비용 부담이 겹쳤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분기 설비투자(자본지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등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의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했다. 인공지능 인프라에 대규모 자금을 쏟아붓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투자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면, 데이터센터 용량을 공급하는 파트너사들의 매출 인식도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분기 설비투자와 금융리스 규모가 전년보다 늘었다고 밝혔지만 월가 평균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설비투자 증가폭을 크게 웃도는 속도로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상품 수령과 대금 지급 시점의 차이, 금융리스 비중 축소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발표 직후 코어위브와 네비우스 주가는 큰 폭으로 밀렸고 아이렌도 동반 하락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향후 회사채 발행 등 자금 조달 비용이 커지고 대출 기관들이 위험 자산에서 발을 빼고 있다는 우려에 주가 변동성이 커진 상태였다. 같은 날 알파벳도 설비투자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를 눌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상당수 네오클라우드 기업이 자금 조달 시장 경색으로 도산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도 향후 대다수 업체가 인수·합병되거나 사업을 접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오라클은 장기 매출 전망을 내놓으며 업종 심리를 일부 지지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 발표 이후 앞서 얻은 상승분을 반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