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터치스크린 맥북 공개…'터치는 선택'
테크 · 2026-10-29 · CNBC
애플이 첫 터치스크린 노트북인 맥북 프로(ProLED XDR 디스플레이) 14인치·16인치 모델을 공개했다. 맥OS를 그대로 구동하며 기존 트랙패드·키보드 조작도 유지돼 터치 기능은 선택 사항이다. 가격은 14인치 2,899달러, 16인치 3,399달러부터 시작한다.
애플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행사에서 첫 터치스크린 노트북을 공개했다. 'ProLED XDR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맥북 프로'라는 이름의 14인치·16인치 모델로, 아이패드OS가 아닌 맥OS를 그대로 구동한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눌러 조작할 수 있지만 기존 트랙패드와 키보드 방식도 그대로 쓸 수 있어 터치는 선택 사항이다.
인터페이스 변화는 크지 않다. 창 왼쪽 위 빨간 버튼처럼 터치하면 버튼이 확대돼 누르기 쉽게 바뀌는 정도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 같은 외부 개발사들도 앱을 업데이트해 터치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터치 입력은 내부적으로 기존 클릭으로 변환돼 별도 업데이트가 없는 앱에서도 작동한다.
하드웨어에서는 새 힌지와 디스플레이가 강조됐다. 화면을 눌러도 흔들림을 줄이는 힌지와 더 깊은 검정, 높은 대비를 내는 탠덤 OLED 패널을 적용했다. 카메라를 가리던 노치 대신 아이폰처럼 펀치홀 컷아웃을 넣고 다이나믹 아일랜드도 새로 탑재했다. 다만 디스플레이 개선은 색 정확도가 중요한 사진·영상 편집자를 겨냥한 것으로, 기존 제품과 극적인 차이는 아니라는 평가다.
가격은 14인치 2,899달러, 16인치 3,399달러부터다. 뚜껑의 애플 로고가 켜지는 기능도 2017년 맥북 에어 이후 처음 들어갔다. 화면에는 지문 방지 코팅이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