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앞당기는 취약점 대란…수동 패치 한계

테크 · 2026-10-29 · TechCrunch

PHP에서 발견된 두 건의 치명적 취약점으로 기업들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보안 업계는 AI가 결함 탐지와 악용 속도를 앞당기면서 이 같은 사태가 반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소스 웹 언어 PHP에서 발견된 두 건의 치명적 취약점에 대한 수습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약 70%의 웹사이트를 떠받치는 언어에서 결함이 나오자 기업들은 긴급히 시스템을 고쳐야 했고, 일부는 패치가 이뤄질 때까지 사이트를 내리기도 했다.

문제는 이것이 시작에 불과하다는 진단이다. 취약점을 발견한 연구진들은 AI가 새로운 결함을 찾아내고 실제 공격에 악용되는 속도를 크게 바꿔놓고 있다고 지적한다. 결함이 드러난 뒤 방어 측이 손쓸 시간이 그만큼 짧아진다는 뜻이다.

구글에 인수된 보안기업 위즈(Wiz)의 톰어 슈바르츠 익스포저 매니지먼트·앱섹 CTO는 이번 사태 수습에 참여했다. 오픈AI, 연구단체 칼리프, PHP 개발팀과 함께 대응에 나섰던 그는 내부에서 벌어진 경쟁의 양상과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개발 초기부터 보안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수작업에 의존하는 패치 방식으로는 확산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본다. 취약점이 나올 때마다 인력이 일일이 대응하는 구조로는 감당이 안 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