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3분기 실적…AI 투자 비용 부담 부각
테크 · 2026-10-29 · CNBC
알파벳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지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한 현금흐름 악화와 비용 부담이 시장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알파벳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의 관심은 실적 자체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에 쏟아붓는 비용으로 옮겨가 있다. 알파벳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6거래일 중 5일 하락했고, 10월 들어서도 약 7% 빠졌다.
시장 컨센서스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해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본다.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대비 130% 늘어난 552억 달러로 추정된다. 연간 설비투자는 2,00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이며, 2027년에는 3,000억 달러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벳은 7월에 올해 설비투자 전망치를 기존 최대 1,900억 달러에서 1,950억~2,050억 달러로 상향했고, 당시 사상 처음으로 잉여현금흐름(FCF)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3분기에도 22억7,000만 달러의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예상되며, 향후 네 개 분기 동안 적자 폭이 더 벌어질 전망이다.
투자 확대는 클라우드 부문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AI 서비스를 담은 구글 클라우드는 90% 성장한 287억 달러 매출이 예상되며,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로부터 점유율을 빼앗고 있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텐서처리장치(TPU) 판매도 늘리는 한편 제미니 모델을 기업용 서비스에 적극 편입하고 있다. 다만 검색 본업은 오픈AI와 앤스로픽, 시장에 쏟아진 AI 에이전트들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며, 마이크로소프트도 같은 날, 아마존은 다음 날 실적을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