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 AI 자동완성, Gmail 연동해 양식 채운다

테크 · 2026-10-29 · TechCrunch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의 자동완성 기능을 AI로 고도화해, 사용자의 Gmail에서 정보를 찾아 온라인 양식을 채워주는 기능을 내놨다. 미국 데스크톱과 iOS·Android용 크롬 내 제미나이 앱에서 순차 적용된다.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의 자동완성 기능을 AI로 강화한 새 버전을 선보인다. 회사는 크롬이 사용자의 Gmail을 참조해 온라인 양식 작성에 필요한 정보를 제안하는 고도화된 자동완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기능은 항공편 예약 확인번호, 멤버십 ID, 배송 추적 정보, 주문번호, 주소, 전화번호, 신용카드 번호처럼 이메일에 담겨 있을 수 있는 정보를 찾아 양식에 채워 넣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허용한 범위 안에서 받은편지함의 내용을 활용한다.

이는 구글의 '퍼스널 인텔리전스' 확장의 일환이다. 앞서 구글은 사용자가 구글 앱을 AI 비서인 제미나이와 연결해 특정 정보를 불러오고, 이를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변에 활용하도록 한 바 있다. 애플이 문자로 오는 인증번호를 자동 인식해 키보드 위에 띄워주는 기능과도 결이 비슷하다.

강화된 자동완성은 크롬 설정에서 켜고 끌 수 있으며, 민감한 데이터는 암호화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이번 기능은 우선 미국의 데스크톱 사용자와 iOS·Android용 크롬 내 제미나이 앱에 순차 적용된다. 기능 자체는 사소해 보이지만 브라우저 편의성을 높여 사용자가 구글의 AI 생태계에 머무르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