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주가 급락…암호화폐 침체에 실적 발목

글로벌 · 2026-10-28 · CNBC

로빈후드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큰 폭으로 밀렸다. 옵션과 예측시장 거래는 늘었지만 암호화폐 부문 매출이 급감하며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로빈후드 주가가 프리마켓 거래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데다, 암호화폐 시장 침체가 거래 기반 수익을 눌렀다는 평가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거래 기반 매출도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늘며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했지만, 투자자들은 로빈후드가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에 덜 의존하면서 거래 부문의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성장은 옵션과 이벤트 계약에서 나왔다. 옵션 거래 수익과 주식 거래 수익이 모두 큰 폭으로 늘었고, 이벤트 계약(예측시장) 매출은 급증세를 보였다. 반면 암호화폐 관련 매출은 큰 폭으로 감소하며 다른 부문의 개선분을 상당 부분 상쇄했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암호화폐 가격 흐름에 대한 이벤트 계약이 현물 거래 부진을 일부 메웠다고 설명했다.

플랫폼으로 유입된 순입금은 큰 폭으로 늘며 자산 유입 흐름은 유지됐다. 로빈후드는 단순 중개 앱을 넘어 자산관리와 구독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넓히는 중이며, 시장은 이 같은 다각화가 실적 변동성을 얼마나 줄여줄지 지켜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