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비 GDP 3% 목표 2030년 설정

글로벌 · 2026-10-28 · CNBC

영국 정부가 국방비 지출 목표 시점을 2030년으로 설정하고 우크라이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존 힐리 재무장관은 연례 예산안에서 GDP 대비 국방비 비중 3% 목표와 함께 100억 파운드 규모의 대우크라이나 지원을 발표했다.

영국 정부가 국방비 지출 목표 시점을 2030년으로 설정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경제·군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존 힐리 영국 재무장관은 연례 예산안 발표에서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비중을 2030년까지 3%로 끌어올리는 목표를 제시했다.

힐리 장관은 나토(NATO) 회원국으로서 2035년까지 3.5%를 달성하겠다는 기존 약속도 재확인했다.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재원 배분 방식은 내년 지출검토(spending review)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그는 재정 여력이 빠듯하고 차입 비용이 오르는 상황에서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목표에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지원도 확대된다. 차관과 수출금융 보증 등을 기반으로 100억 파운드(약 133억 달러) 규모의 경제·군사 지원을 추가하고, 이번 겨울 긴급 군사자금으로 5억 파운드를 투입한다. 국부펀드(National Wealth Fund)와 영국비즈니스은행(British Business Bank)은 향후 4년간 방위산업과 이중용도 기술 등 국가안보 관련 분야에 최대 50억 파운드를 투자해 자국 방위산업 기반과 공급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롤스로이스는 영국 정부와 손잡고 차세대 터빈엔진 기술을 개발하며 투자 규모는 25억 파운드다. IG의 크리스 보챔프 영국 시장 분석가는 세부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도 방위산업으로의 자금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