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란티스 3분기 선방…주가 12% 급등
글로벌 · 2026-10-28 · CNBC
스텔란티스가 3분기 매출과 조정 영업이익이 늘고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는 2026년 가이던스와 내년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목표를 재확인했고, CEO는 600억 유로 구조조정 계획이 예정보다 앞서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주가가 3분기 실적 발표 후 급등했다. 크라이슬러와 지프를 보유한 이 유럽 완성차 업체는 600억 유로 규모의 턴어라운드(구조조정) 계획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를 시장에 내놨다. 주가는 뉴욕 초반 거래에서 12%가량 올랐고 밀라노 시장에서도 9% 안팎 상승했다. 다만 연초 이후 흐름은 여전히 큰 폭의 하락세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 늘어난 376억 유로를 기록했다. 조정 영업이익은 2억5600만 유로로 전년 9000만 유로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산업 잉여현금흐름은 -40억 유로로 전년 -43억 유로에서 적자 폭이 줄었다. 회사는 2026년 가이던스와 내년 잉여현금흐름 흑자 전환 목표를 다시 확인했다.
안토니오 필로사 최고경영자(CEO)는 5월 발표한 계획이 예정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8년까지 60억 유로 감축 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2027년에 24억 유로를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구조조정안에는 브랜드 포트폴리오에 360억 유로를 투자하고 그중 60%를 부진한 북미 사업에 배분하는 내용이 담겼다.
배경에는 중국 시장 경쟁 심화가 있다. 샤오미·BYD·지리 등 현지 브랜드의 약진으로 유럽 업체들이 밀리고 있다. 포르쉐는 중국 노출 축소를,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판매 부진을 잇달아 언급했다. RBC캐피털마켓츠는 3분기 자체는 부진했지만 시장 기대치가 워낙 낮았고, 다른 업체들이 비용 부담으로 가이던스를 줄이는 가운데 2026년 전망을 유지한 점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