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티어항공, 3분기 항공권 가격 71% 급등
글로벌 · 2026-10-28 · CNBC
미국 최대 저가항공사 프런티어항공이 3분기 항공권 운임을 전년 대비 71% 인상했다. 항공유 가격 급등을 운임으로 전가했지만 연료비 부담이 커지며 손실은 오히려 확대됐다.
미국 최대 저가항공사 프런티어항공이 3분기 항공권 가격을 전년 대비 71% 끌어올렸다. 급등한 항공유 가격을 운임에 전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여객 1인당 평균 운임 수익은 67.82달러로 지난해 39.74달러에서 뛰었다. 위탁·기내 수하물 등 각종 수수료를 포함한 1인당 총수익은 30% 늘어난 138.22달러를 기록했다. 가격 인상에도 수요는 이어져 탑승객 수는 18% 증가한 980만명을 넘어섰다.
외형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3분기 손실은 1억400만달러로 전년(7700만달러 손실)보다 확대됐고, 연료비는 82% 급증한 4억2500만달러에 달했다. 회사는 4분기 조정 실적이 주당 15센트 손실에서 5센트 이익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델타항공을 비롯한 주요 항공사들도 높은 운임에도 예약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인건비 다음으로 큰 비용인 항공유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오르며 이익을 잠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런티어 주가는 수요일 초반 거래에서 6%가량 상승했다. 프런티어는 스피릿항공이 5월 파산하기 이전에 이미 미국 최대 할인 항공사 자리를 넘겨받은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