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AI주 랠리, 안심하기 일러"
테크 · 2026-10-28 · CNBC
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 진행자가 AI 관련주 반등이 데이터센터 투자 리스크를 해소한 것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그는 네오클라우드의 부채 부담, 브로드컴-앤트로픽 금융 거래의 구조, 채권시장 불안 재발 가능성 등 세 가지 위험을 지적했다.
짐 크레이머 CNBC '매드머니' 진행자가 AI 관련주 반등을 두고 성급한 낙관을 경계했다. AI 관련주는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은행단과 블랙스톤이 앤트로픽의 브로드컴 컴퓨팅 하드웨어 구매를 위해 630억 달러 규모 금융을 조달한다고 발표한 것이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다시 자극했다.
크레이머는 "돈이 다시 들어오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게 해결됐다고 선언할 근거는 되지 못한다"며 "오히려 경제의 다른 업종을 살펴볼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우선 부채를 끌어와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을 대는 '네오클라우드' 업체들의 자금 사정을 걱정했다. 금리 상승으로 조달 비용 부담이 커진 가운데 코어위브 채권 금리는 15%까지 치솟았고, 네비우스와 아이렌도 함께 거론됐다. 코어위브 주가가 이날 반등했지만 부정적 보도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로 브로드컴과 앤트로픽의 금융 거래가 투자자들이 받아들이는 만큼 안심할 만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앤트로픽이 자체 사업 이익이 아니라 차입한 자금으로 브로드컴 장비를 사들이는 구조라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셋째는 채권시장 안정이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다. 10년물 미 국채금리가 5% 아래로 내려오고 유가가 하락하며 숨통이 트였지만, 연준의 금리 결정과 다음 주 중간선거, 중동 변수로 상황이 뒤집힐 수 있다고 봤다.
크레이머는 엔비디아를 제외한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차입에 의존해야 하는데 금리가 높아져 수익 전망이 불확실해진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AI 인프라 구축 자체에는 여전히 확신을 보이면서도, 업계의 자금조달 부담이 완화되기 전까지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