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분기 '깜짝 실적'…AI 메모리 호황
테크 · 2026-10-28 · CNBC
SK하이닉스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렸고, 회사는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SK하이닉스가 3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로, AI용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가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7.9% 늘었고 영업이익은 632.1% 급증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31.9%, 영업이익은 37.6% 증가했다.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회사는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내놨다. 최소 30조원의 현금배당과 60조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포함된다. 3분기 배당은 14조원으로 키오시아 투자 이익을 재원으로 한 특별배당이 더해졌고, 2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도 결정했으며 절반은 올해 소각한다. 앞서 8월에는 4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주주환원에 쓰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4분기에는 HBM4가 HBM3E를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앞지를 전망이다. 청주 M15X 공장 증산이 배경으로 꼽힌다. 주요 고객 14곳과 2027~2028년 생산능력의 절반 이상을 장기 계약으로 확보했으며, 메모리 수요는 2030년까지 공급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은 시장 변동성과 주가 흐름을 이유로 IPO 사전 자금조달 검토를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