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유층이 떠받치는 요트 시장…초대형 품귀
글로벌 · 2026-10-27 · CNBC
포트로더데일 국제 보트쇼를 앞두고 요트 업계가 미국 부유층의 구매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럽·중동 수요가 둔화된 가운데 미국인 구매가 늘면서, 시장은 초고액 자산가 중심의 초대형 요트로 재편되는 모습이다.
미국인들이 글로벌 요트 시장 성장을 떠받치는 핵심 축으로 떠올랐다. 업계는 이번 주 개막하는 포트로더데일 국제 보트쇼를 앞두고 미국 부유층의 구매력이 업계를 계속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인은 전 세계 요트 판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며, 초대형 요트 시장에서는 다수를 형성한다.
유럽과 중동의 수요가 둔화된 반면 미국 구매자들의 구매는 늘고 있다는 것이 브로커들의 설명이다. 대형 요트 중개사 노스럽앤존슨의 케빈 메리건 회장은 연말을 앞두고 굵직한 계약이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인 구매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다만 요트 산업 전체는 코로나 이후 정점을 지나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중고 대형 요트 판매는 소폭 감소했고 신조 발주도 줄었다.
시장의 무게는 초고액 자산가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 중대형 요트 발주는 오히려 늘었고, 신형 초대형 요트는 주요 조선소의 생산 일정이 꽉 차 수년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이 때문에 거의 새것에 가까운 초대형 요트에는 웃돈이 붙는다. 프레이저 요트의 안데르스 쿠르텐 최고경영자는 최상위 구간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트 임차(차터) 사업도 팬데믹 이후 정점에서 내려왔지만 여름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내년 전망은 밝다는 평가다. 차터 고객 가운데는 기술 업계에서 자산을 일군 젊은 미국인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이들은 임차를 먼저 경험한 뒤 구매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