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내부 화면 결함
테크 · 2026-10-27 · CNBC
애플이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안쪽 화면 파손 보고와 관련해 애플케어 보증으로 기기를 교체해 주겠다고 밝혔다. 수리 전문업체 iFixit은 분해 검증을 거쳐 힌지 설계에서 원인을 추정했다.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의 내부 화면 결함 보고와 관련해 애플케어 보증을 통한 기기 교체에 나선다. 애플은 소수의 아이폰 듀오에서 안쪽 디스플레이 문제가 확인됐다며, 증상을 겪는 사용자는 애플케어에 연락해 교체를 받으라고 안내했다.
지난 금요일 출시된 아이폰 듀오는 1,999달러부터 시작하는 높은 가격에도 사전 예약 대기 시간이 길게 이어졌다. 그러나 첫 주말에 제품을 손에 넣은 일부 구매자들은 접히는 힌지 부분에서 가로로 밝은 줄이 나타나며 안쪽 화면이 깨지는 현상을 호소했다. 보증 기간이 지난 기기의 내부 화면 수리 비용은 애플이 자사 웹사이트에 999달러로 고지하고 있다.
수리 전문업체 iFixit은 기기를 분해해 방진 내구성을 시험한 뒤 힌지 설계에서 원인을 추정했다. iFixit 기술자 샤람 모크타리는 손상이 발생하는 지점의 힌지 형태가 조금 다르다고 지적했고, 최고경영자 카일 와인스는 힌지가 매우 정밀한 수십 개 부품으로 이뤄져 있어 제조 편차나 작은 모래알 하나로도 보호 대상인 화면 패널이 망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접히는 화면의 파손은 2019년 삼성전자가 초기 폴더블 기기를 내놓았을 때도 불거진 문제로, 폴더블 기술 대중화의 주요 걸림돌로 꼽혀 왔다. 초기 리뷰어들은 펼친 화면에서의 멀티태스킹과 미디어 이용 경험을 호평하면서도 이를 충분히 살리는 앱 최적화가 부족하다고 지적했고, 애플은 개발자들이 새 폼팩터에 맞춰 앱을 빠르게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