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블루 3분기 적자 확대…연료비 급증 부담
글로벌 · 2026-10-27 · CNBC
제트블루가 3분기 순손실 2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1억4,300만달러)보다 적자가 커졌다. 연료비가 61% 급증한 탓이지만, 최고경영자(CEO)는 강한 수요로 마진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제트블루가 3분기(9월 말 종료) 순손실 2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억4,300만달러 적자에서 손실 폭이 확대됐다. 분기 연료비는 61% 늘어난 8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조애나 게러티 CEO는 "견조한 수요와 강한 수익률(yield) 덕분에 매출이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고, 예상보다 연료비 상승분을 더 많이 만회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흐름이 4분기로 이어지고 있으며, 포트로더데일 노선은 운항 capacity를 크게 늘린 가운데서도 exceptional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항공사들은 연료비 부담에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눌리고 있지만, 제트블루는 올해 운임이 20% 넘게 오른 가운데서도 여행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제트블루는 분기를 22억달러의 유동성으로 마감했고, 담보가 설정되지 않은 자산 기반은 항공기·엔진 28억달러를 포함해 70억달러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주요 선순위 채권단이 구조조정 자문사 PJT파트너스와 협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 주가는 이날 장중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제트블루의 연간 흑자는 2019년이 마지막이며, 현재 비용 절감과 프리미엄 좌석 투자를 축으로 한 다년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다. 스피릿항공 인수와 아메리칸항공 제휴는 반독점 판결로 무산됐고, 현재는 유나이티드항공과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