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기업공개 신청서 공식 제출
테크 · 2026-10-26 · TechCrunch
앤스로픽이 미국 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반기 매출이 급증한 반면 순손실은 전환사채 관련 비현금 조정으로 크게 확대됐고, 창업자 7인이 의결권 50.1%를 확보하는 지배구조도 함께 공개됐다.
앤스로픽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 상장 티커는 'ANT'로, 최근 미국 증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상장 사례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163억 달러로 전년 동기 12억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6억9,300만 달러로 전년 상반기 21억 달러에서 축소됐다. 다만 순손실은 807억 달러에 달했는데, 전환사채와 관련된 비현금 회계 조정이 주된 요인이다. 회사는 향후 수익성을 달성하거나 유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업 고객 규모도 함께 드러났다. 9월 말 기준 연 1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고객이 1만1,900여 곳, 100만 달러 이상이 1,900곳, 1,000만 달러 이상이 약 250곳이다.
지배구조는 창업자 중심으로 설계됐다. 다리오 아모데이 등 공동창업자 7인이 '파운더 LLC'를 구성해 의결권 50.1%를 확보하며, 공익 목적을 위한 장기이익신탁이 이사 대부분을 임명할 권한을 갖는다. 의결권이 경제적 지분과 비례하지 않아 일반 주주 영향력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공모 규모와 공모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