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투자에 950억달러 유상증자
테크 · 2026-10-26 · CNBC
메타가 AI 인프라와 초지능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총 9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엔비디아·AMD·브로드컴이 최대 50억 달러어치 매입에 관심을 보였고, 발표 후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상승했다.
메타가 AI 인프라와 초지능(superintelligence) 분야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총 950억 달러 규모의 주식 발행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발표 직후 메타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1.6% 상승했다.
조달 방식은 두 단계다. 우선 인수단이 있는 공모 유상증자로 350억 달러를 조달하고, 이후 상장주식 매입 프로그램(ATM)을 통해 600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한다. 메타는 성명에서 엔비디아와 AMD, 브로드컴이 최대 50억 달러어치의 주식 매입에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의 기록적인 AI 인프라 투자가 있다. 골드만삭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컴퓨팅·데이터센터·전력 부문에 걸친 AI 관련 자본지출이 약 7조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메타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6% 늘어난 646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633억7000만 달러)를 웃돌았지만,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과 연간 설비투자(CAPEX) 전망 상향(1350억~1450억 달러)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더 끌면서 주가가 하락했었다.
메타는 용량 1기가와트 이상의 '슈퍼클러스터' 4개를 구축 중이며, 2026년에는 전체 인프라 용량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릴 계획이다. 알파벳이 850억 달러 조달을 추진하고 스페이스X가 그래픽처리장치(GPU) 구매를 위해 400억 달러 부채 조달을 마무리한 것처럼, AI 경쟁에 필요한 자금을 주식·부채 시장에서 끌어오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