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말레이시아 500억달러 기술투자 추진

테크 · 2026-10-26 · CNBC

소프트뱅크그룹이 말레이시아에 500억 달러 규모의 기술 투자를 추진한다고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안와르 총리와 화상회의를 갖고 투자 후보지로 사라왁주 쿠칭과 말레이 반도 일대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 분야는 인공지능(AI)과 신기술, 데이터센터에 집중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AI 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올해 초 국가 AI 실행계획을 발표한 상태다.

소프트뱅크는 이달 초 싱가포르 기업 그랩, 말레이시아 석유사 페트로스와 손잡고 사라왁 지역의 AI 컴퓨팅 서비스와 첨단 기술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구글은 2024년 20억 달러를 들여 첫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리전을 세우겠다고 밝혔고, 아마존웹서비스(AWS)는 2038년까지 62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22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내놨다.

말레이시아투자개발청(MIDA)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 유치액은 3,857억 링깃(약 940억 달러)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는 논평 요청에 즉시 답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