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PU당 연 2000달러 SW 라이선스 논의
테크 · 2026-10-25 · Tom's Hardware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AI 팩토리에서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자사 소프트웨어의 라이선스 비용을 GPU당 연간 약 2000달러로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발언은 10월 22일 GTC 베를린에서 나왔으며, 엔비디아가 칩과 소프트웨어, AI 에이전트 보안을 아우르는 AI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구상의 일환이다.
단순 계산으로는 유료 라이선스가 적용되는 GPU가 500만 개일 경우 연 100억 달러, 고객이 5년간 갱신을 이어가면 500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한다. 다만 엔비디아는 이 요율이 적용될 GPU 규모나 표준 가격인지, 어떤 소프트웨어까지 포함되는지를 밝히지 않았다. 기존 AI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은 GPU당 1년 구독에 4500달러로 책정돼 있어, 2000달러가 동일한 제품과 조건을 뜻하는지 확인되지 않은 만큼 가격 인하로 단정하기는 이르다.
배경에는 에이전트 보안 인프라 구축이 있다. 엔비디아는 10월 21일 베라 루빈 컴퓨팅 인프라와 베라 CPU, 블루필드-4 DPU에 센트리를 결합한 오픈셸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개했다. 에이전트의 행동과 도구 접근에 경계를 설정하고, 이를 넘으려는 에이전트를 격리하는 구조로, 9월 선보인 오픈 에이전트 세이프티 플랫폼을 기업 인프라와 엣지까지 확장한 것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매니지드 에이전트에, 세일즈포스는 슬랙에서 권한을 검토·승인하는 관리자 도구에 이를 통합하고 있다.
황 CEO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언젠가는 우리를 칩 회사로 분류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헬스케어·자동차·통신·생명과학 등으로 기술 스택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새 요율의 시행 시점과 적용 소프트웨어, 기존 사업과의 관계는 여전히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