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 텍사스 확장·주방 자동화…IPO도 검토
글로벌 · 2026-10-25 · CNBC
마크 로어가 세운 푸드테크 기업 원더가 텍사스 대규모 진출과 주방 자동화, 기업공개(IPO)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누적 투자 유치액은 33억 달러, 올해 시리즈 D에서 프리머니 기업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됐다.
마크 로어가 2018년 설립한 푸드테크 기업 원더가 텍사스 대규모 진출과 주방 자동화, 기업공개(IPO)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원더는 자체 앱과 인수한 배달 플랫폼 그럽허브를 통해 여러 유명 레스토랑 메뉴를 한 곳에서 주문·배달하는 '수직계열화 푸드 테크 플랫폼'을 표방한다.
지금까지 누적 투자 유치액은 33억 달러로, 도어대시와 알파벳의 벤처 부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올해 시리즈 D 라운드에서 프리머니 기업가치는 90억 달러로 평가됐다. 그럽허브와 배달·물류업체 렐레이, 밀키트 업체 블루에이프런 등 인수에만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했다.
원더는 현재 버지니아에서 매사추세츠까지 170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내년 텍사스에 처음 진출해 2027년까지 최소 100개 매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샐러드·볼 조립과 소스·음료 조리 등 일부 주방 공정은 이미 자동화했고, 조리와 배달의 완전 자율화 목표 시점으로 2040년을 제시했다.
로어는 IPO 배경에 대해 "세대를 이어갈 사업을 짓는 데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고, 인수합병(M&A)에 쓸 수 있는 상장 통화를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하면서도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앞서 이커머스 기업들을 잇달아 매각하며 투자자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다. 배달 주문 감소로 고스트키친 업체들이 잇달아 문을 닫은 전례가 있어, 원더의 매장형 모델이 업계에서 검증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