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로 부르는 AI 비서…스타트업 경쟁 붙었다
테크 · 2026-10-24 · TechCrunch
별도 앱 없이 문자메시지로 대화하며 일정·예약·이메일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가 늘고 있다. 인스팅트가 10억 달러 유치로 기업가치 100억 달러를 인정받는 등 관련 스타트업 간 경쟁이 본격화됐다.
별도 앱을 내려받는 대신 문자메시지로 사람에게 말하듯 AI 비서와 대화하는 서비스가 늘고 있다. 일정 등록과 예약, 이메일 발송, 여행 조사 같은 번거로운 일을 대신 처리하고, 이전 대화의 맥락을 기억해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주목받는 곳은 '인스팅트'다. 2026년 9월 10억 달러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100억 달러를 인정받았고, 앞서 3억5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25억 달러 가치를 평가받은 바 있다. 이용자는 문자나 음성으로 지시할 수 있고, 회사는 이용자별 전용 이메일 주소를 발급해 서비스 가입이나 업체 문의 같은 업무를 대신 처리하도록 했다.
나머지 서비스들은 가격과 쓰임새로 차별화한다. Ask Proxy는 개인용 하루 1달러, 기업용은 직원 1인당 월 15달러(대기업) 또는 23달러(직원 49명 미만)를 받는다. Caddy는 아이폰 아이메시지와 안드로이드 RCS에서 작동하며 2026년 4월부터 공개 베타를 운영 중이다. Comma는 시그널·텔레그램·위챗으로도 접근할 수 있고, 가족용을 표방한 Fambot은 9월 베타로 출시해 프리시드 35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베타 기간 무료다. Folk는 월 8.33달러 프로 요금제를 함께 운영한다.
공통점은 질문에 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러 단계 작업을 끝까지 수행하며, 기기와 대화가 바뀌어도 맥락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다만 상당수가 아직 베타 단계여서 유료 구독 모델을 안착시키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