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주 급등, 신약 혁신 사이클 재개

글로벌 · 2026-10-25 · CNBC

미국 바이오테크 주식이 임상 결과와 인수합병, mRNA·유전체·AI 기술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iShares 바이오테크 ETF는 10월 23일까지 24% 상승했고, 모더나는 연초 이후 587% 급등했다.

미국 바이오테크 섹터가 신약 개발 기대에 힘입어 뚜렷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iShares 바이오테크 ETF(IBB)는 10월 23일까지 24% 올랐고, 233개 보유 종목 가운데 24개가 연초 이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모더나는 임상 데이터 유출로 18% 하락한 뒤에도 연초 이후 587% 급등하며 섹터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임상시험 결과와 인수합병, mRNA·유전체·AI 같은 기술이 새로운 혁신 사이클을 만들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FDA는 2025년 신규 생물학적 의약품 약 12개를 포함해 총 46개 신약을 승인했고, 약 66개 신약이 승인을 추진 중이다. 모더나와 머크의 흑색종 치료제는 수술로 제거한 종양을 겨냥해 재발 또는 사망 위험을 42% 줄인 결과를 보였으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라이릴리의 차세대 비만약 후보도 임상에서 최고 용량 기준 28~30%의 체중 감소를 보였다.

유전체·AI 분야도 투자심리를 뒷받침한다. 일루미나는 올해 두 배 이상 올랐고, 10x Genomics는 300% 넘게 상승했다. AI 신약 개발 시장은 2025년 200억 달러에서 2035년 1,60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바이오파마 인수합병 규모는 2026년 상반기에 1,340억 달러로 집계됐다. 다만 신약 개발은 실패가 성공보다 많은 분야인 만큼 변동성은 여전히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