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CM 출신 "개인투자자, 여전히 시장 못 이겨"

글로벌 · 2026-10-25 · CNBC

롱텀캐피털매니지먼트(LTCM) 창립 파트너 출신인 빅터 하가니 엘름웰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개인투자자들의 시장 대응 능력이 30년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개별 종목이나 복잡한 상장지수펀드(ETF)로 시장을 이기려 하기보다 폭넓은 지수형 펀드에 담는 편이 낫다는 조언이다.

그는 인간이 특정 편향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최근 나타난 흐름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믿는 '외삽 편향'을 대표적 위험으로 꼽았다. 비전문가가 초과수익(알파)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수형 펀드로 시장 전반에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역할을 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헤지펀드와 마켓메이커 등 대형 트레이딩 회사들이 매일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는 만큼, 개인이 집에서 찾는 기회의 반대편에는 그런 기관이 서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도 내놨다. 개인이 아무리 정교한 전략에 접근해도 기관 상대의 거래에서 유리한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같은 인터뷰에서 RBC캐피털마켓의 발레리 그림바 글로벌 ETF 전략 디렉터는 선택지가 늘어나는 것 자체가 긍정적이라며, 소수 종목에 집중하는 펀드는 특정 투자 테마에 참여하는 수단이 될 수 있고 파생상품 기반 상품은 수익 창출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투자자들이 자신이 고른 전략의 구성 종목과 상충 관계를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