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주군, 세 번째 우주발사장 확보 나선다
산업 · 2026-10-24 · Ars Technica
미국 우주군이 2030년까지 세 번째 대형 발사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놨지만 부지 선정과 토지 확보 방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기존 발사장의 발사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대체 기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우주군이 오는 2030년까지 세 번째 대형 발사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과 캘리포니아 밴덴버그에서 거의 70년간 이어진 발사 부담을 분산하기 위해서다. 다만 국방부는 새 발사장을 어디에 지을지, 부지를 어떻게 확보할지에 대한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한 상태다.
우주시스템사령부를 이끄는 필립 개런트 중장은 새 발사장과 관련해 "2030년까지 역량이 필요하지만 현실주의자이기도 하다"며 "궤도 운용, 안전, 물자 조달, 인근 주민 문제까지 고려하면 결코 가벼운 요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공·민간 협력, 신규 연방 시설, 주 소유 부지, 상업용 부지 임차 등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 일정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배경에는 발사 수요의 급증이 있다. 지난해 케이프커내버럴과 케네디우주센터, 밴덴버그에서만 175건의 궤도 발사가 이뤄졌고, 우주군은 2036년에는 연간 700회 발사를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 기지는 이런 수요를 분산하는 동시에 자연재해나 군사적 공격으로 기존 발사장이 멈추는 상황에 대비한 '지리적 회복력' 확보 수단으로도 거론된다.
미 정부는 이미 버지니아의 월롭스 비행시설을 보유하고 있지만 소형·중형 위성 발사와 준궤도 시험에 주로 쓰인다. 알래스카주가 운영하는 태평양우주공항도 소형 로켓 발사에 한정된다. 상업 부지를 임차하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