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Link, 美 라우터 생산에 10억달러 투자

산업 · 2026-10-24 · Tom's Hardware

중국 연계 의혹으로 규제 압박을 받아온 TP-Link가 키트로닉과 미국 미시시피주에서 와이파이 8 라우터를 조립 생산하는 의향서를 체결했다. 미국 내 연구개발과 제조에 약 10억달러를 투자해 FCC의 외산 라우터 판매 금지를 우회할 승인을 받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연계 의혹으로 미국 규제 당국의 심사를 받아온 네트워크 장비업체 TP-Link가 미국 내 생산 확대 카드를 꺼냈다. 외산 소비자용 라우터에 대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판매 금지 조치로 자사 제품이 미국 가정에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을 돌파하려는 시도다.

TP-Link는 미국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 키트로닉(Key Tronic)과 와이파이 8(Wi-Fi 8) 라우터를 미시시피주에서 조립 생산하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아울러 미국 내 연구개발(R&D)과 제조에 약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제휴가 미국 시장 진입 승인을 얻기 위한 교두보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TP-Link는 2024년 중국 모회사에서 분리됐다고 주장하지만, 규제 당국은 여전히 회사의 중국 연계성을 의심하고 있다. 미국 내 생산과 연구개발 투자가 실제로 규제 문턱을 낮출 수 있을지는 당국의 승인 심사 결과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