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박스 첫 COO, 취임 몇 달 만에 사임
테크 · 2026-10-24 · The Verge
엑스박스가 처음으로 만든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서 헬렌 치앙이 취임 몇 달 만에 물러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임 배경을 밝히지 않았고, 그가 맡았던 업무는 다른 엑스박스 리더들에게 분산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사업 부문 엑스박스가 처음으로 신설한 최고운영책임자(COO) 자리에서 헬렌 치앙이 취임 몇 달 만에 회사를 떠난다. 엑스박스 내부 메모에 따르면 치앙은 이날부로 MS를 떠났다.
치앙은 MS에서 21년간 근무했으며 마인크래프트 총괄을 지내다 지난 7월 엑스박스 COO로 승진했다. 아샤 샤르마 엑스박스 CEO는 짧은 메모를 통해 그간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며 그를 떠나보냈다. COO 직무는 콘텐츠·하드웨어·플랫폼·서비스 전반의 손익 책임을 지는 역할로, 엑스박스의 대대적 개편('리셋')의 일환으로 새로 만들어진 자리였다.
치앙이 맡았던 업무는 당분간 다른 엑스박스 리더들에게 분산됐다. 샤르마 CEO는 COO 리더십에 대해서는 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공유하겠다고 밝혀, 직제 자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렇게 짧은 기간에 물러난 배경은 확인되지 않았고, MS는 개별 인사 문제는 논의하지 않는다는 입장만 냈다.
이번 인사는 엑스박스가 이번 달과 11월, 1월에 추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이뤄졌다. 짧은 메모와 업무 이관 정황상 자발적 사임이 아니라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