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우크라이나 그리펜 효과에 수주 3배 급증

글로벌 · 2026-10-24 · CNBC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의 3분기 신규 수주가 우크라이나 그리펜 전투기 공급 계약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매출과 이익도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Saab)가 우크라이나에 그리펜 전투기를 공급하는 계약에 힘입어 3분기 신규 수주가 1년 전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사브의 3분기 신규 수주는 658억 스웨덴 크로나(약 66억 달러)로, 전년 동기 209억 크로나에서 크게 늘었다. 매출은 206억 크로나, 이자·세전이익(EBIT)은 19억5,000만 크로나로 모두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 스톡홀름 증시에서 사브 주가는 1.8% 오른 채 마감했다.

수주 급증의 중심에는 6월 체결돼 3분기에 반영된 246억 크로나 규모의 그리펜 E 전투기 16대 계약이 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며 인도는 2029~2030년 예정이다. 이밖에 중동 미공개 고객의 군용 감시기 글로벌아이(101억 크로나), 독일 해군 함정 장비(87억 크로나) 수주도 포함됐다.

9월 말 수주잔고는 3,642억 크로나로 연초 2,745억 크로나에서 늘며 6분기 연속 증가했다. 미카엘 요한손 최고경영자는 지정학적 긴장과 영공 침범·드론 사례가 방산 수요를 밀어올리고 있다며 생산능력 확대 계획을 밝혔다. 다만 업계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 논쟁으로 사브 주가는 최근 조정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