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인간 대화만으로 학습한 AI '데사' 공개

테크 · 2026-10-24 · The Verge

잭 도시가 이끄는 블록이 인간 대화 데이터만으로 처음부터 학습시킨 음성 대 음성 AI 모델 '데사'를 공개했다. 개발팀은 기존 음성 AI가 말의 속도와 감정을 놓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안전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잭 도시가 이끄는 블록(Block)이 인간 대화만으로 처음부터 학습시킨 인공지능(AI) 모델 '데사(Dessa)'를 공개했다. 텍스트를 거치지 않고 음성에서 음성으로 곧바로 주고받는 방식이 핵심이다.

공개된 대화 사례에서 데사는 목소리로 추측 게임을 하거나 영화 감독의 작품 세계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등 대체로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였다. 다만 상대를 엉뚱한 이름으로 부르거나 예상치 못한 주제로 새는 등 어색한 장면도 섞여 있었다. 회사 측은 맥북프로 M4 맥스 이상 사양에서 기기 내 구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개발팀은 제작 이유로 호기심과 인간-AI 간 이해 증진, 안전을 꼽았다. 기존 음성 AI가 발화를 텍스트로 평탄화해 인간의 말 속도와 감정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을 읽지 못한 채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소규모 AI 안전 연구자 그룹에 모델을 우선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