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첫 폴더블 아이폰 듀오, 中서 암표 기승
테크 · 2026-10-24 · CNBC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글로벌 출시한 첫날, 베이징 매장 앞에 암표상들이 몰려 웃돈을 제시했다. 애플이 당일 현장 구매를 막고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면서 초기 물량 부족이 이어졌다.
애플이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글로벌 출시한 첫날, 베이징 싼리툰의 애플 플래그십 매장 앞에 암표상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제품을 막 구매한 고객에게 3,000위안(약 448달러)의 웃돈을 얹어 즉석에서 되사겠다고 제안했다.
암표상 알렉스 왕은 "공급이 타이트한 것이 주된 이유"라며 "두오는 보름 정도는 더 높은 가격에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중국 본토에서 출시일 당일 현장 구매를 받지 않았고, 온라인 구매는 1인당 2대로 묶었다. 온라인 주문의 배송 시한이 2027년 1월까지 밀린 사례도 나왔다.
중국은 세계 최대 폴더블 시장이다. 화웨이는 애플 발표 이틀 전인 9월 7일 약 3,000달러짜리 삼절 폴더블 '메이트 XT2'를 내놨고, 샤오미도 비슷한 시기 '18 폴드'를 공개하며 경쟁이 붙었다.
이번 출시에서 애플 인텔리전스에 대한 기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애플은 이달 중국 시장용 AI 시스템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으며, 10월 14일 베이징은 듀오 등 애플 기기에 알리바바 AI 모델 사용을 승인했다. 일부 고객은 기기 자체에는 만족하면서도 AI 기능은 "상상 이상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