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브랜드 외식주 웃고 단일 브랜드는 울었다

글로벌 · 2026-10-23 · CNBC

올해 미국 외식주가 보유 브랜드 수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브링커·다든·레스토랑 브랜즈 등 여러 체인을 가진 기업은 상승한 반면, 맥도날드·치폴레 등 단일 브랜드 기업은 대부분 하락했다. 다음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다각화 전략의 성과가 시험대에 오른다.

올해 미국 외식주가 보유 브랜드 수에 따라 희비가 갈렸다. 브링커 인터내셔널과 다든 레스토랑,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 등 여러 체인을 보유한 기업의 주가는 연초 이후 각각 약 32%, 18%, 12% 상승했다. 반면 맥도날드, 치폴레, 카바, 웬디스, 셰이크 섀클, 도미노피자 등 단일 핵심 브랜드에 집중한 기업은 올해 주가가 하락했고, 여러 종목이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했다.

다음 주부터 주요 외식기업의 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멀티브랜드 전략의 성과가 다시 검증대에 오른다. 미즈호증권 분석가는 다든을 규모와 사업 다각화 측면에서 가장 좋은 사례로 꼽으며, 한 브랜드가 부진하면 다른 브랜드가 이를 메운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최근 분기 롱혼 스테이크하우스의 기존점 매출은 6.2% 늘어 올리브가든의 1.1% 증가를 크게 앞질렀다.

다만 여러 브랜드를 갖고 있어도 특정 브랜드의 부진을 완전히 상쇄하지는 못한다.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의 2분기 버거킹 미국 기존점 매출은 8.5%로 1분기 5.8%에서 가속했지만, 팀호튼의 캐나다 기존점 매출은 0.1%로 1.5%에서 둔화하며 대조를 보였다.

단일 브랜드에 집중하는 것이 강점인 경우도 있다. 스타벅스와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올해 주가가 각각 21%, 약 123% 올라 외식주 가운데 두각을 나타냈다. 던킨과 버팔로 와일드 윙스 등을 보유한 인스파이어 브랜즈가 상장을 추진 중인 점도 투자자들이 멀티브랜드 모델의 가치를 다시 따져보게 하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