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GTC 베를린…컨테이너형 AI 랙 공개
테크 · 2026-10-23 · CNBC
엔비디아가 베를린 GTC에서 AI 랙 7개를 컨테이너에 담아 도로로 운송하는 신제품을 공개했다. 같은 날 뉴클라우드 종목이 급락한 가운데 젠슨 황 CEO는 수요는 매우 강하다고 반박했지만, 행사장에서는 차입 부담과 자본 부족 우려가 나왔다.
엔비디아가 독일 베를린에서 연 'GTC'에서 젠슨 황 CEO가 AI 데이터센터를 더 빨리 가동하기 위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베라 루빈 AI 랙 7개를 컨테이너 한 개에 담아 일반 도로로 운송할 수 있게 만든 형태다. 황 CEO는 이번 유럽 순방에서 영국·프랑스·독일 정상과 잇달아 만났고, 베를린 일정을 마친 뒤에는 카자흐스탄을 찾아 AI 허브로서의 잠재력을 언급했다.
행사 마지막 날 뉴클라우드(neocloud) 종목은 급락했다. 코어위브는 10%, 네비우스는 7% 각각 하락 마감했다. AI 컴퓨팅을 임대하는 이들 기업의 주가는 과도한 차입 부담 우려로 최근 변동성이 커진 상태다. 황 CEO는 "펀더멘털만 보면 뉴클라우드 수요는 차트를 벗어날 정도"라며 강세론을 유지했지만, 행사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신용등급이 없는 사업자들의 급증이 시장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AI 인프라 구축 비용은 막대하다. 골드만삭스는 2026~2031년 AI 관련 자본지출이 컴퓨팅·데이터센터·전력 전반에 걸쳐 약 7조6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황 CEO는 1기가와트 데이터센터 구축에 약 500억 달러가 든다고 설명하면서, 성장을 뒷받침할 운전자본이 중간에서 비어 있다고 지적했다. 자본에 대한 수요가 공급 가능한 물량을 크게 웃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