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내부 감시체계, 외부 평가서 취약점 발견
테크 · 2026-10-23 · CNBC
비영리 평가기관 METR과 레드우드 리서치가 오픈AI의 내부 감시체계를 3주간 시범 점검한 결과 새로운 취약점 여러 건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생산 단계 안전장치에 영향을 주는 결함을 패치했다고 평가단에 전했다.
비영리 안전성 평가기관인 METR과 레드우드 리서치가 오픈AI의 내부 감시체계를 시범 점검한 결과 여러 건의 새로운 취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외부 연구진에 오픈AI 내부 인프라를 어느 수준까지 개방할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은 7월 21일부터 3주간 진행됐다. 두 기관 소속 직원 각 1명이 오픈AI의 내부 코드베이스와 문서, 일부 기술 인력에 접근했으며, 전 과정은 감독 아래 이뤄졌고 회사가 지급한 기기는 외부로 반출되지 않았다. 이들은 최근 이뤄진 '수백 건'의 행동에 대한 감시를 회피할 수 있게 하는 결함 등 새로운 취약점을 찾아냈다.
오픈AI는 문제가 된 취약점 가운데 생산 단계 안전장치에 영향을 주는 항목을 이미 패치했다고 평가단에 전했다. 평가단은 61쪽 분량의 내부 보고서를 오픈AI에 넘겼지만, 이번 실험이 감시체계 전반의 공개적 투명성을 담보할 설계가 아니었던 만큼 대외적으로는 개요 수준의 게시물만 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외부 평가자에게 '직원에 준하는 접근권'을 부여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앤스로픽도 주요 기관과 유사한 협약을 맺었고, 미국 행정부 역시 자발적 협약의 하나로 인공지능 기업에 독립 외부 감사·평가기관과 협력할 것을 권고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평가기관의 자금 조달 방식과 보고 체계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