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실적 예상 상회…세제·생활용품이 견인

글로벌 · 2026-10-22 · CNBC

프록터앤드갬블(P&G)의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세제와 홈케어 제품 수요가 늘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이 모두 컨센서스를 넘었고, 발표 후 주가는 장 초반 5% 이상 상승했다.

프록터앤드갬블(P&G)의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세탁세제와 홈케어 제품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실적 발표 후 회사 주가는 장 초반 5% 이상 올랐다.

회사가 밝힌 순이익은 47억3천만달러, 주당 1.97달러다. 전년 같은 기간(47억5천만달러·주당 1.95달러)과 비슷한 수준이다.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2달러였다. 전체 판매물량은 2.4% 늘며 새 회계연도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타이드·페브리즈 등이 포함된 패브릭·홈케어 부문 물량이 4.3% 증가했고, 베이비·여성·패밀리케어와 뷰티 사업도 각각 2%대 물량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질레트·비너스가 있는 면도 부문은 0.4% 줄었고, 크레스트 등 구강용품이 속한 헬스케어 부문은 2.9% 감소하며 부진했다.

안드레 슐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비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소득 소비자는 프리미엄 신제품으로 옮겨가는 반면, 저소득 소비자는 타이드·팸퍼스 같은 기존 브랜드를 빠듯한 예산에 맞춰 쓰고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프로모션 가격, 다양한 포장 규격, 고가를 받을 수 있는 제품 혁신으로 양쪽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슐텐 CFO는 경쟁 환경이 "치열하다"며 가격과 제품 개선 사이의 균형이 매우 섬세하다고 말했다.

회사는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6.89~7.11달러로 유지했다. 총매출 성장률 전망은 기존 1~3%에서 2~4%로 높였는데, 지난 10월 1일 종료된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손(Thorne) 인수가 반영된 결과다. 실라시 제주리카르 최고경영자(CEO)는 지정학·경제적 어려움이 이어지겠지만 가이던스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