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네오클라우드 수요 폭발적, 자본이 부족"
테크 · 2026-10-22 · CNBC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네오클라우드 수요는 "차트를 벗어날 정도"라면서도 성장을 뒷받침할 운전자본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전력 확보가 관건이라며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임대하는 네오클라우드(neocloud) 기업들의 수요가 "차트를 벗어날 정도(off the charts)"로 크다면서도, 성장을 뒷받침할 자본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자사 GTC 콘퍼런스에서 CNBC와 만나 "네오클라우드에 대한 수요는 폭발적이고 이들이 갖춘 역량도 대단하다"면서 "가운데에서 빠진 것은 성장에 필요한 운전자본"이라고 말했다. 그는 "AI의 너무나 많은 부문에서 수요가 몰리다 보니 자본이 부족한 것"이라며 "자본에 대한 수요가 공급 가능한 자본보다 훨씬 크지만 이는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AI 붐의 최대 제약으로 전력을 꼽았다. 전기요금이 상대적으로 높은 유럽에서는 에너지 배분이 특히 중요하며, 네비우스나 미스트랄 같은 기업에 전력을 우선 배정하는 것이 이들의 성장에 결정적이라는 설명이다. 황 CEO는 "유럽에 투자를 끌어올 수는 있지만 먼저 자체 인프라를 갖춰야 한다"며 "유럽 전역에 훨씬 더 많은 네오클라우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네오클라우드 관련주는 AI 인프라 구축 지출 대비 투자 회수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와 코어위브의 데이터센터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한 부채 부담 논란으로 약세를 보여왔다. 이날 장전 거래에서도 네비우스가 3.6%, 코어위브가 4% 하락했고 아이렌과 어플라이드디지털도 4% 안팎 빠졌다. 한편 엔비디아는 유럽 AI 생태계 확장을 위해 기업·대학·연구기관에 약 100억 달러 규모 투자를 약속했고, 최근 런던 방문에서는 영국 스타트업 5곳에 10억 달러가 넘는 지분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