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기준금리 3% 동결…물가 2.9% 부담
채권 · 2026-10-22 · CNBC
한국은행이 두 차례 연속 인상 이후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했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9%로 13개월째 목표치를 웃돌면서, 전문가들은 이번 동결이 긴축 국면 종료를 뜻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했다. 두 차례 연속 인상 이후 나온 결정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로이터가 설문한 경제학자들도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전망했었다.
물가 부담은 여전하다.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9%로, 한국은행 목표치인 2%를 13개월째 웃돌거나 맞먹는 수준을 이어갔다. ING 분석가들은 물가가 목표를 넘고 성장세가 비교적 견조한 만큼, 이번 동결이 긴축 사이클의 종료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이재명 대통령이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총력 대응'을 주문한 점도 결정을 둘러싼 배경으로 거론된다.
성장은 반도체 수출이 떠받치고 있다. 9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3.7% 급증해 기록적인 수준을 나타냈고, 반도체 수출은 같은 기간 262% 넘게 늘었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8%, 2분기는 3.7%로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6년 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