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분기 실적 예상 상회…자동차 매출은 감소

테크 · 2026-10-22 · CNBC

테슬라가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자동차 매출은 줄었지만 서비스 부문이 성장하며 이를 상쇄했고, 순이익은 AI·로보틱스 투자 확대로 감소했다.

테슬라가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냈다. 자동차 매출은 줄었지만 서비스 부문 매출이 늘며 이를 상쇄했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소폭 올랐다.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핵심인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 줄어든 205억6000만 달러, 에너지 매출은 16% 감소한 2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 및 기타 매출은 33% 늘어난 46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29% 급감한 7억8700만 달러(주당 22센트)다.

수익성 악화는 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투자 확대가 배경이다. 설비투자는 두 배 이상 늘어 37억3000만 달러에 달했고, 잉여현금흐름은 62% 급감한 15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부분 자동화 주행 시스템 FSD(미국 기준 월 99달러)의 활성 구독자는 전년 대비 67% 늘어 174만명이 됐다.

다만 최근 성장세는 둔화 흐름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 BYD와 샤오미가 아시아·유럽에서 저렴한 전기차로 입지를 넓히고 있고, 미국의 전기차 세제 혜택 종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3분기 인도 대수는 48만6532대로 전년보다 약 2% 줄었다. 한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이 '좋은 생각'이라며 양사 이사회가 이를 논의할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혀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