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극장 개봉 확대…스트리밍 우선 전략 시험대
테크 · 2026-10-22 · CNBC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우선 기조를 재확인하면서도 2027년까지 극장 개봉작 30편을 유지한다. 그레타 거윙 감독의 '나니아'는 49일 독점 극장 상영을 거칠 예정이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콘텐츠 부문 수장 교체와 대규모 감원이 이어졌다.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우선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극장 개봉을 확대하는 이중 행보를 이어간다.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콘텐츠는 구독자에게 최대한 빨리 전달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스트리밍 우선 기조를 재확인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콘텐츠에 200억 달러를 투입했다.
그러면서도 2027년 극장 개봉작은 30편으로 2026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다. 모든 작품이 와이드 릴리스나 장기 상영을 거치는 것은 아니지만, 그레타 거윙 감독의 '나니아: 마법사의 조카'는 2월 개봉과 함께 49일간의 독점 극장 상영을 거칠 예정이다.
배경에는 시청 시간 정체와 주가 부진(1월 이후 약 30% 하락)이 있다. 넷플릭스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피터 라이스 전 디즈니 임원을 최고콘텐츠책임자로 영입해 벨라 바자리아를 교체했다. 영화 부문을 이끌던 댄 린 총괄도 해임됐는데, 이는 약 1000명 규모의 감원이 이뤄진 지 며칠 뒤였다.
서랜도스 CEO는 "사업의 선순환 구조는 작동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전략 전환은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미국 사업 성장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점은 인정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극장 개봉이 스트리밍 수요를 잠식하기보다 새 수익원 확보와 인재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