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3대 은행, AI 주식거래 수익 독식

글로벌 · 2026-10-21 · CNBC

골드만삭스, JP모건, 모건스탠리가 AI 주식 붐에 힘입어 월가 주식 거래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프라임브로커리지와 대형 거래 역량이 이들을 경쟁사와 갈라놓은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가 AI 주식 붐이 만든 월가 주식 거래 호황의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이들 3사는 올해 3분기까지 합산 520억 달러의 주식 거래 수익을 내며 상위 5개 투자은행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AI 관련 대형 거래와 프라임브로커리지 수요가 이들의 실적을 끌어올렸다.

특히 골드만삭스의 주식 파이낸싱 활동은 3분기에 96% 급증해 33억7000만 달러로 분기 최대를 기록했다. JP모건과 모건스탠리는 같은 수치를 따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유사한 흐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은행 경영진은 AI 하드웨어와 하이퍼스케일러, 반도체 공급업체에 베팅하려는 레버리지 수요가 새로운 고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프라임브로커리지는 헤지펀드에 마진 대출과 증권 대여 등을 제공하며 대형 은행의 핵심 성장 동력이 됐다. 아시아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한국과 대만의 메모리 반도체·반도체 제조사로 몰리며 거래가 급증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모건스탠리는 도쿄와 홍콩, 서울, 뭄바이에 걸친 네트워크로 이 흐름을 흡수했다.

다만 헤지펀드 레버리지 확대는 리스크로도 부각된다. IMF는 헤지펀드 자산이 13조 달러에 달하며 레버리지와 몰린 포지션이 시장 불안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CEO도 업계 전반의 레버리지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