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AI 데이터센터에 '에너지 배당' 요구
산업 · 2026-10-21 · Tom's Hardware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데이터센터 건설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에 지역사회에 '에너지 배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자체 발전과 함께 잉여 전력을 지역사회에 제공하거나 판매하도록 의무화하겠다는 경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데이터센터 건설업체와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사업자)에 지역사회에 '에너지 배당'을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그는 데이터센터가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남는 전력을 지역사회에 제공하거나 판매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 곳곳에서는 전력요금 상승과 소음, 용수 부족, 대기오염, 산림 훼손 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지역 여론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런 반발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데이터센터가 전력요금 부담의 일부를 분담하는 형태의 배당을 구상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이행 방식은 아직 제시되지 않았다.
앞서 행정부는 데이터센터에 자체 발전 설비를 갖추고 전력망 업그레이드 비용을 부담하도록 요구해 왔다. 일부 주에서도 비슷한 비용 분담 규정이 논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 거래가 성사되면 한때 인기가 없던 데이터센터가 극도로 인기를 얻게 된다'며 '딜을 성사시켜라'고 강조했다.
다만 배당만으로 지역 수용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대규모 용수 소비와 생태계 훼손, 오염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경제적 보상만으로 갈등이 풀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주도권 경쟁을 의식한 행정부의 이번 요구가 실제 규제로 이어질지도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