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검토…머스크 "좋은 생각"

테크 · 2026-10-21 · CNBC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을 검토하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밝히면서 두 회사 주가가 장전 거래에서 올랐다. 성사되면 사상 최대 규모의 합병이 된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을 검토하는 특별위원회가 꾸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구상을 "좋은 생각"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자신은 이해관계가 걸린 당사자여서 논의에서 빠지겠다고 말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이스X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급등했고 테슬라 주가도 초반 상승 흐름을 보였다.

성사될 경우 약 3조5000억 달러 규모의 회사가 탄생하는 사상 최대 합병이 된다. 두 회사는 이미 '테라팹'이라는 합작법인을 운영하며 내년 6월까지 첫 SRAM 칩 시험을 목표로 삼고 있다. 머스크는 완전 합병이 이뤄지면 초지능 소프트웨어 개발을 함께하는 데서 얻을 게 많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주주 승인 국면으로 넘어가면 성사 가능성이 높다는 낙관론과, 테라팹의 촉박한 일정이 ASML·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KLA 등 공급사의 복잡한 장비 확보에 달려 있다는 신중론이 함께 나온다. 같은 날 공개된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61%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향후 수년간 대규모 자본 소요가 부담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