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실적 서프라이즈…머스크, 테슬라 합병 시사
테크 · 2026-10-21 · CNBC
스페이스X가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61%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와의 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고, 양사 이사회는 통합 논의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했다.
스페이스X가 3분기 실적 호조를 내놓으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는 나스닥 상장 이후 가장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최대주주인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와의 합병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은 146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해 시장 평균 예상치인 127억2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이익은 28억달러, 순이익은 44억달러를 기록하며 1년 전 10억50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회사는 2027년 1분기 매출 전망치도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실적을 끌어올린 축은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의 반복 매출과 인공지능 인프라 부문이다. 회사가 'SI(초지능)'로 부르는 이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배 늘어 75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최대 사업부로 올라섰다.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는 "연결성 부문의 모멘텀과 SI 사업의 뚜렷한 변곡점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와의 통합을 검토하고 있으며 양사 이사회가 논의를 위한 별도 위원회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언 이후 개장 전 스페이스X 주가는 8%대 상승했고 테슬라도 소폭 올랐다. AI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