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DC 주가 40% 급락…전력 공급 차질
테크 · 2026-10-21 · CNBC
호주 데이터센터 운영사 넥스트DC가 멜버른 시설의 전력 공급 지연을 이유로 연간 실적 전망을 큰 폭으로 낮추면서 주가가 40% 가까이 폭락했다. 회사는 2027회계연도 매출과 EBITDA 가이던스를 대폭 하향했다.
호주 데이터센터 운영사 넥스트DC(NEXTDC) 주가가 실적 전망 하향 발표 이후 40% 가까이 급락했다. 회사는 멜버른 시설의 전력 공급 지연과 지역사회·이해관계자들의 반대를 이유로 연간 이익 전망을 크게 낮췄다.
넥스트DC는 2027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6억1500만 호주달러에서 6억4000만 호주달러에서 4억7500만~5억 호주달러로 하향했다. 조정 에비타(EBITDA) 전망도 3억8500만~4억1000만 호주달러에서 2억4500만~2억6500만 호주달러로 낮췄다.
차질의 원인은 멜버른 M3 데이터센터의 인프라 증설 중단이다. 전력 배전사 젬나(Jemena)는 지역사회 반대에 따른 안전 우려와 작업 부지 접근 제한, 추가 주민 협의를 전제로 한 지방의회 동의 부재를 이유로 들며 오는 2027년 2월 이전에는 공사를 재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씨티는 이번 전력 지연이 2027회계연도를 넘어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M3 증설 승인 지연과 예상보다 긴 변압기 교체 일정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호주에서는 데이터센터 개발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를 환영하되 국가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며 국가 차원의 투자 기준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넥스트DC 주가는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