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실적 웃돌았지만 광고 전망에 주가 하락

테크 · 2026-10-21 · CNBC

넷플릭스가 3분기 순이익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광고 사업과 2026년 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간외 주가가 약 6% 하락했다. 2026년 광고 매출 전망은 약 27억 달러로 기존 30억 달러에서 낮아졌다.

넷플릭스가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냈지만, 광고·매출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약 6% 하락했다. 회사는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원 수 증가와 지난 3월 시행된 구독료 인상이 실적을 뒷받침했으며, 가격 인상에 대한 반응은 과거 사례와 기대에 부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3분기 순이익은 36억6000만 달러(주당 87센트)로 전년 동기의 25억5000만 달러(59센트)를 크게 넘어섰다. 이익 증가는 일부 비용 집행 시점에 따른 것이다. 4분기 매출은 회원·가격·광고 매출 성장에 힘입어 134억4000만 달러로 11%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2026년 연간 매출 전망은 511억 달러로 제시됐는데, 이는 이전 전망 범위의 하단이자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가장 큰 실망은 광고 사업이었다. 넷플릭스는 2026년 광고 매출 전망을 기존 약 30억 달러에서 약 27억 달러로 낮췄다. 일부 광고 제품 기능의 출시가 예상보다 늦어진 탓이다. 그렉 피터스 공동 CEO는 실적 발표 콜에서 광고 사업이 출범 이후 인상적인 성장을 이어왔지만 올해 공격적인 목표에는 다소 뒤처져 있다고 말했다.

조직 개편도 변수다. 넷플릭스는 전체 인력의 약 6%인 1000명 규모 감원을 단행했고, 벨라 바하리아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감원이 4분기 영업이익률에 약 120bp(베이시스포인트)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신임 CCO로는 피터 라이스 전 디즈니 임원이 선임됐다.